‘한국인이 동남아에서 사라졌다’는 자극적인 표현이 나왔지만 실제 통계는 동남아 여행 수요가 국가별로 감소하고 일본·중국 노선이 빠르게 늘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동남아 여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항공료와 노선 공급, 환율, 안전 우려가 목적지 선택을 바꾸고 있습니다.
여행지를 정할 때 단순히 어느 나라가 인기인지보다 항공권과 숙박비, 이동시간, 안전정보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1~8월 국제선 여객 변화
- 일본 노선: 2,131만명,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
- 중국 노선: 1,361만5천명, 23% 증가
- 베트남 노선: 662만6천명, 5.1% 감소
- 필리핀 노선: 13.7% 감소
- 태국 노선: 13% 감소
기사에 따르면 수치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을 바탕으로 집계됐습니다. 7~8월 성수기의 동남아 감소 폭이 상반기보다 더 커졌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패키지여행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모두투어의 9월 동남아 패키지 송출객은 1만223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4% 감소했습니다. 같은 달 중국은 20.5% 늘었고 일본은 2.1% 감소에 그쳤습니다.
다만 한 여행사의 패키지 실적을 전체 자유여행 시장과 동일하게 볼 수는 없습니다. 개별 항공권과 현지 예약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의 흐름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남아의 가격 경쟁력이 약해진 이유
- 비행거리: 일본·중국보다 긴 노선은 유류할증료와 운항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 항공 공급: 성수기 좌석 공급이 줄면 항공권 가격이 오릅니다.
- 현지 물가: 인기 관광지의 숙박·식비 상승으로 체감 비용이 커졌습니다.
- 총여행비: 저가 항공권만 비교하면 수하물·좌석·현지 이동비를 놓치기 쉽습니다.
일본과 중국 노선이 늘어난 배경
일본은 엔화 약세와 지방 노선 확대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였고, 중국은 지방 공항 출발 노선이 늘며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입니다. 짧은 비행시간 때문에 짧은 연휴에도 일정을 구성하기 쉽다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 우려는 지역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동남아 일부 지역의 온라인 사기 조직과 한국인 대상 범죄 보도가 여행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국가 전체를 위험하다고 일반화해서는 안 됩니다. 출발 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의 국가·지역별 경보와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지 비교 체크리스트
- 수하물과 좌석 지정비를 포함한 왕복 항공권 총액
- 숙박비·교통비·식비를 합친 1일 예상비용
- 공항에서 숙소까지 걸리는 시간과 이동비
- 여행자보험의 보장 범위와 제외 조건
- 외교부 여행경보와 현지 범죄·기상 정보
- 환율 변동과 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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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2026년 10월 10일까지 공개된 항공 여객 통계와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여객 수와 여행비는 집계 시점·노선·예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